직접 보는 건 아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방 사진을 봅니다. 루리웹이라는 커뮤니티에 방을 자랑하는 게시판이 따로 있더군요.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글 위주로 봤습니다.
위의 사진은 '영화 덕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의 사진입니다. 더 많은 사진이 있는데 뭐 하이라이트만 올립니다.
여러 예쁘거나 비싼고 탐나는 것들이 갖춰진 방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그것보다는 이 방에 사는 사람을 어떤 사람일까 상상하게 됩니다. 뭘 하길래 돈을 잘 벌어서 방을 저리도 예쁘고 알차게 꾸미는지,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등등 궁금해집니다.
방을 둘러보면서 한 가지 좋은 점은 괜찮은 가구나 아이템을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소파베드라는 것도 모르는 바보였지만, 둘러보다보니 이렇게 유용한 가구도 알게 됐습니다...
이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필요한 것도 알게 되고 좋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나로 저런 방, 집 내 손으로 사서 꾸며보자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어떤 방에는 핫식스가 쌓여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길래 저럴까... 나는 너무 나태한 건 아닌가 반성도 합니다.
남의 방 보기는 여행을 떠나는 듯 새롭고 신기합니다. 방 눈팅으로 언젠가는 나름의 좋은 방 만들어보리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