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에 필요한 것은 해외결재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만 있으면
되고요, 혹시라도 아멕스 카드가 있으시다면 카드사에 문의해서 청구주소에 해외주소 등록해 놓으시면 한국카드 안받아주는 쇼핑몰에서도
구매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좋습니다.
일단 해외구매의 경우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에 비해서 배송에 있어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급하게 구매를 하여야
된다거나 하는 경우는 바람직 하지 않고요, 또한 해외구매 가격이 한국에서 같은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에 비해서 10~20% 정도
밖에 저렴하지 않다면 이것도 굳이 더 긴 시간을 들여가며 해외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보통 국내가
대비 40~50% 이상 저렴하지 않다면 해외구매를 잘 하지 않습니다.
해외구매에 또 필요한 것이 배송대행업체인데요. 배송대행업체는 말 그대로 미국에서 한국까지의 배송을 대행해주는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쇼핑몰들이 미국내 배송만 가능하거나 해외배송이 가능해도 배송비가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해외구매를 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 내에 주소지를 가진 배송대행업체로 일단 배송을 받고 배송대행업체에서 다시 한국의 구매자에게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배송대행업체에 가입하게 되면 본인만 쓸 수 있는 미국주소를 하나 배정해 줍니다.
대표적인 배송대행업체들이 몰테일, 유니옥션, 오마이집, 이하넥스 등등이 있고요.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서비스 같은거 비교해 보시고
본인의 성향이랑 가장 잘 맞는 업체를 고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몰테일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고 고객
서비스도 잘 되어 있으나 가격은 배송대행업체 중 가장 비쌉니다.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구매를 하려면 쇼핑몰에 회원 가입을 해서 기본적인 정보들을 입력해야 되는데요. 쇼핑몰에서는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정보가 빌링 어드레스(Billing Address, 청구주소)와 쉬핑 어드레스(Shipping Address, 배송주소)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빌링과 쉬핑 어드레스가 일치 하지 않으면 배송 자체를 안해주는 곳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빌링과 쉬핑
어드레스를 일치하게 적어주셔야 되고요(즉, 둘다 배송대행업체에서 부여해준 미국주소를 적으셔야 합니다). 아메리칸 이글,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경우는 빌링과 쉬핑 어드레스가 일치하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빌링 어드레스는 본인 카드
청구주소인 한국 주소를 쓰시고 쉬핑 어드레스는 위에서 선택하신 배송대행업체에서 부여해준 미국주소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애버크롬비(홀리스터 포함)나 토미 힐피거 같은 브랜드 들은 한국카드나 한국 IP 자체를 막아버리고 특히 애버크롬비나
홀리스터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구매하려면 클리어런스 가격이 아닌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리테일 가격을 다 주고 사야되기 때문에 별
다른 메리트가 없고요, 토미 힐피거 같은 경우는 해외구매 하는 사람들 사이에 끝판왕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뭔 짓을 해도
구매하기 거의 힘들다고 보시면 되요. 이런 사이트들 중에서는 무료 vpn 같은 프로그램으로 우회해서 접속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운좋게 주문에 성공했다 쳐도 좀 이름있는 배송대행업체들 주소는 다 필터링 해서 리셀러로 판단 배송을 거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구매하기는 매우 힘든 곳들입니다.
그리고 해외구매 본격적으로 하실거면 이베이츠나 마스터리베이츠는 반드시 가입하셔서 캐쉬백도 받으세요. 우리나라 오케이캐쉬백 같은
구매금액의 일정비율 만큼 나중에 돈으로 돌려주는 사이트들 입니다. 구매하실 때 이베이츠나 마스터리베이츠 통해서 싸이트 접속하셔서
구매하시면 싸이트별로 정해진 퍼센티지 만큼 캐쉬백을 받을 수 있어요. 인터넷에 이베이츠나 마스터리베이츠로 검색하시면 충분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대충 이정도만 아시면 기본적으로 해외구매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실 것으로 보이고요. 중요한게 어떤 쇼핑몰들이 괜찮나 인데요.
이건 뭐 워낙 인터넷에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검색 해보셔도 되고 제가 이용해본 쇼핑몰들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6pm
http://www.6pm.com/
여긴 아마존에서 하는 아울렛 쇼핑몰인데 신발, 의류나 악세사리 같은 것들 위주입니다. 약간 가격이 고무줄처럼 시시각각 변하긴
하는데, 가끔 잘 건지면 유명 브랜드들 인기 품목을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6pm에서는 주로
오니츠카 타이거 스니커즈 구매합니다. 오니츠카 타이거 같은 경우는 국내 매장의 거의 1/3~1/2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이
곳은 미국내 배송만 가능하며 배송료는 무료입니다.
피니시라인
http://www.finishline.com/
이 곳도 의류와 신발 쪽 쇼핑몰인데, 신발 위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막장라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긴 한데, 배송사고가
자주 난다고 그런 별명이 붙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한번도 사고 나본 적은 없는데, 그렇다고 두세번 사면 한번은 배송사고 나고 이
정도까진 아닌거 같습니다. 이 곳은 미국내 배송만 가능하고 배송료가 따로 7.99불인가 붙습니다. 하지만 구매가격대 별로
추가할인 쿠폰(예를 들어 75불 이상 구매 시 15불 추가할인, 100불 이상 구매 시 20불 추가할인 등등)이 거의 1년
365일 내내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신발 사기에는 매우 좋은 곳입니다.
지미재즈
http://www.jimmyjazz.com/
이 곳도 의류와 신발 위주 쇼핑몰이고요, 여긴 한국카드를 좀 가리긴 하는데, 청구주소를 미국주소로 등록한 아멕스 카드가 있으면
거의 99% 결재 잘 됩니다. 머 전체적으로는 파는 물건이나 가격이나 피니시라인과 비슷합니다. 여기도 배송료가 따로 붙고요. 신발
사고 싶은걸 찍어놓으시면 몇군데 가보시고 제일 싸게 파는 곳에서 사시면 될겁니다. 이 곳도 추가할인 쿠폰이 자주 나오는 곳이니
그때그때 제일 쌀 때 구입하시면 됩니다.
PLNDR
http://www.plndr.com/
KARMALOOP에서 하는 쇼핑몰인데, 이 곳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들 위주 쇼핑몰입니다. 뉴에라 모자나 Mishka 같은
브랜드들이 많고요. 피팅 모델들이 좀 노숙자 간지 나는 걸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스트릿 패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쇼핑몰이고요. 가끔 정말 싸게 잘 살 수 있는 곳입니다. Gourmet 같은 신발 브랜드도 자주 딜 뜨고요. 여긴 배송료 5$에
핸들링 2$ 이렇게 총 7$이 주문한 품목 가격에 추가로 들어가고요. 머 BOGO(물건 하나 사면 하나 공짜 buy one get
one의 약자)나 추가할인 쿠폰 엄청 잘 뜨니까요. 잘 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Lands' End
http://www.landsend.com/
여긴 뭐 정확히 머라곤 못하겠고, 그냥 우리나라 빈폴이나 해지스 같은 필 나는 브랜드의 쇼핑몰인데요. 약간 더 젊은 층을 겨냥한
Canvas 라인이 따로 있습니다. 세일하는 품목은 가격도 좋고요. 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요란한거 싫어하시고 차분한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괜찮은 물건들 많이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전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파는 여성복들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피팅 모델들이 라인이 이뻐서 그런진 몰라도요. 여기도 미국내 배송만 가능하고 50$ 이상 구매시 배송료 없습니다.
드럭스토어 & 뷰티닷컴
http://www.drugstore.com/
http://www.beauty.com/
드럭스토어나 뷰티닷컴은 상당히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같은 회사라서 장바구니도 공유하고요. 드럭스토어는 말그대로 간단한 건강용품부터
생필품까지 다 파는 곳이고 뷰티닷컴은 화장품 위주입니다. 이 곳은 세일도 자주하고 핫딜도 잘 뜨고 특히 뷰티닷컴 같은 경우는
100$ 이상 구매시 기프트 주는 행사를 자주 하는데 기프트가 우리나라 화장품 매장에서 주는 샘플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내용물도
알차고 유용합니다. 전 쥬리크 로즈 밤 자주 사는데 여기서 사고 우리나라 가격 보시면 욕이 절로 나오실 겁니다. 그리고 록시땅
셰어버터 핸드크림 같은 경우는 할인 할때 사시면 상당히 싸게 사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