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강사님의 글, 감사합니다.
수업을 많이 줄이고 나니 몸이 편합니다. 이제 주 4일 학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3일은 탱자탱자 놀아버리죠 ㅎㅎ 여유로 남은 시간에 책을 읽거나, 책을 쓰거나, 영화를 보거나, 사람을 만납니다. 방학을 마무리하고 3월이 오니 편해진 몸 만큼이나 기분도 밝아지는군요. 강사 생활을 꽤 오래 했습니다. 초보로 시작해, 이래 저래 겪으며, 깨지며, 배우며, 긴 시간을 흘려 보냈네요. 성격으로 인한 긍정이겠지만, 돈을 벌지 못할 때도, 몸이 힘들 때도, 기분이 언짢을 때도, 그게 내가 강사라고 그렇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이건 매우 개인적인 특징이겠죠) 경험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거워했고, 교류를 통해 베인 상처들 역시 아픔을 통해 더 배우자 스스로 다독였네요. 강사 8년차일 때,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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